전년 동기 대비 각각 0.6%, 55.6% 감소한 수치다. 세아제강의 별도 기준 매출액은 4395억원으로 13.8%, 영업이익은 359억원으로 47.2% 줄었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북미 강관 제품의 유통재고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저하됐다"고 설명했다.
세가제강지주 측은 하반기 실적 반전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일단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정세 불안 장기화, 중국 경기회복 기대감 등으로 높은 수준의 석유 시추 활동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의 강관제품 수요는 견조할 게 유력한 셈이다. AI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한 전력수요 증가로 에너지 시설투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점 역시 호재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LNG·해상풍력 수주 증가로 실적이 뒷받침될 것"이라며 "연내 영국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장 완공, 저탄소솔루션 사업개발 등을 통해 미래 지속성장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