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사미자. /사진=MBN '한 번 더 체크타임' 방송 화면
지난 12일 방송된 MBN '한 번 더 체크 타임'에는 데뷔 60년 차 배우 사미자가 출연해 건강 고민을 털어놨다.
/사진=MBN '한 번 더 체크타임' 방송 화면
그는 "제가 '혈관 3고'(혈압, 콜레스테롤, 혈당이 높은 것)도 있고 2005년에 심근경색이 왔었고 2018년에는 뇌경색이 왔다"며 "치매 걸리면 그냥 끝나는 것이지 않나. 그래서 걱정"이라고 털어놨다.
/사진=MBN '한 번 더 체크타임' 방송 화면
사미자는 "그때 제가 너무 바빴다. 연극, 드라마, 생방송까지 겹쳐 있었다. 그래서 생방송에 나갔는데, 거기서 쓰러졌다"고 아찔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핏덩어리가 뭉쳐있었다고 하더라. 그게 터졌으면 큰일 날 뻔했다. 그 사건 이후로 3년을 못 걸어 다니고 집에 있었다. 아파트에서 내려다보면 사람들은 활기 있게 다니는데 '나는 언제 저렇게 걷나, 나는 왜 이러고 있나, 이제 나는 끝이구나' 했다. 그땐 너무 슬펐다"고 했다.
또한 사미자는 "치매에 만약 걸렸다면 누가 나를 모시려 하겠나. 우리 애들이 있고 착하긴 하지만 아이들에게 짐이 되고 싶은 마음은 없다. 치매는 걸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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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미자는 지난해 같은 방송에 출연해 과거 생방송 중 뇌경색으로 쓰러진 이후 후유증을 얻었다고 밝혔다.
당시 사미자는 "(시술 후) 오른쪽 다리가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게 됐다"며 "병원에서 걷지 못할 수 있다고 열심히 (재활) 운동하라고 했는데, 나는 '그런가 보다' 하고 넘겼다"며 "그때 열심히 (재활 운동을) 했다면 절뚝거리지 않았을 거 같다"며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