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코퍼레이션, 2분기 역대 최대 실적 달성 "TV광고로 성수기 시장 공략"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4.08.1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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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기업 감성코퍼레이션 (3,570원 ▲30 +0.85%)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하반기 대만을 중심으로 한 중화권과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 특히 실적 성장에 맞춰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하겠다고 밝힌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4일 감성코퍼레이션은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5.0% 증가한 50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0억원, 69억원으로 같은기간 29.8%, 163.0% 증가했다.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회사는 2분기 호실적의 배경으로 의류 사업 부문 '스노우피크'의 제품 기획 적중을 꼽았다. 핵심 제품군과 여름 티셔츠, 반바지 등의 판매 호조와 적극적인 재주문(리오더) 진행으로 신상품 판매율을 높였다.

또 퀵드라이, 에어로쿨 등의 소재 다변화와 다양한 그래픽을 활용해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선택폭을 극대화했다. 스노우피크의 높은 인기로 의류사업 부문 2분기 매출액은 473억원, 영업이익 100억 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21.4%로 경쟁사들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감성코퍼레이션은 오는 9월 스노우피크 TV광고를 시작으로 4분기 성수기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베스트셀러인 경량패딩과 신규 헤비아우터의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해 신상 판매율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상반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클래식 및 브라이트 소재를 하반기 제품에도 적용해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사업도 본격적으로 확장한다. 스노우피크는 지난해 대만 시장에 첫 수출을 진행한 이후 초도 공급 물량이 완판되는 성과를 보였다.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대만 시장에 진출해 중화권 시장을 공략하고 일본 현지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감성코퍼레이션은 스노우피크 의류 사업을 본격화한 2021년부터 매년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상반기 매출액은 873억 원, 영업이익은 147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전년동기대비 각각 22.6%, 20.1% 증가했다.


특히 감성코퍼레이션은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대비 85.6% 늘어난 120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지난 4월 주주가치 제고 및 밸류업 대응을 위한 3개년 자사주 취득 및 배당 정책을 발표하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예고한 바 있다.

감성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주주환원 규모를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으로 하겠다"며 "실적 성장에 발맞춰 주주환원 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사업 전략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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