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앱클론은 재발 없는 CAR-T 치료제(AT-101)를 개발하는 국내 대표 기업"이라며 "기존의 킴리아, 예스카다와 같은 블록버스터 CAR-T 치료제는 투약 후 6개월 이상이 지나게 되면 상당수 환자가 재발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AT-101의 임상 1상 결과를 보면 2상 결과를 어느 정도 예측해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임상 1상은 총 12명(저용량 6명, 중용량 3명, 고용량 3명)의 말기 혈액암(비호지킨림프종) 환자 대상 연구였다.
오 연구원은 "더 중요한 것은 재발률이다. 올해 7월 기준 1상 투약 후 2년이 되어가지만, 완전관해 환자 9명 중 7명이 여전히 재발하지 않고 있다"라며 "킴리아'나 '예스카타'의 투약 6개월 후 완전관해 비율(각각 약 29%, 51%) 대비 매우 우수한 수준이다"라고 했다.
그는 "동사는 재발하지 않는 임상 1상 환자의 추적관찰 결과를 23년 미국 암 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3년과 24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계속 발표하고 있다"라며 "임상 1상 결과와 재발률이 낮은 과학적 근거를 담은 논문이 작년 12월 최고의 학술지 중 하나에 실리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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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연구원은 "AT-101의 임상 2상은 용량이 높은 만큼 1상보다 결과가 우수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경쟁사 대비 저평가 매력을 가졌고, 2상 결과발표를 기점으로 동사의 기업가치도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