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 2분기 매출 64억원…6분기 연속 매출 성장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2024.08.14 08:58
글자크기
/사진제공=뷰노/사진제공=뷰노


뷰노 (30,750원 ▼50 -0.16%)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약 6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약 113% 증가, 지난 분기와 비교해선 약 15% 성장했다.

뷰노는 지난해 1분기 이후 여섯 분기 연속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매출은 약 120억원으로 전년 연간 매출 133억원 수준에 가까워졌다. 해외 임상 및 연구 개발 등 미국 시장 진입을 위한 비용 투자가 있었음에도 전분기 대비 영업손실 규모를 줄였다.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은 약 31억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6% 적자 폭을 줄였다. 전분기보다도 약 19% 줄었다.



뷰노 관계자는 "주력 제품인 AI(인공지능) 기반 심정지 발생 위험 감시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가 의료 현장에 필수의료로 자리매김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딥카스 청구 병원은 상급종합병원 17곳을 포함해 총 95곳이다. 전체 청구 병상 수도 4만개에 달한다. 딥카스의 2분기 매출은 약 54억8000만원으로, 뷰노의 지난 1분기 전체 매출과 유사한 수준이다. 단일 제품 기준 국내 의료 AI 업계 최고 수준의 매출 기록이다.

올해 뷰노는 하반기 미국 진출 성과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최근 현지 공식 런칭한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 시장 안착을 위해 주요 이해관계자(KOL)와 접점을 늘리고 영업망 구축에 주력한다. 뇌 MRI 정량화 기술에 수요가 있는 기업과 협업 논의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뷰노는 딥카스를 포함해 흉부 X-레이 판독 보조 솔루션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도 연내 FDA 인허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일본 의료 현장에 확산 중인 흉부 CT 판독 보조 솔루션 '뷰노메드 흉부 CT AI'의 현지 영업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B2C(기업-소비자) 형태인 만성질환 관리 브랜드 '하티브'의 영업·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올해 연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한 AI 기반 급성심근경색 및 심부전 선별 소프트웨어를 가정용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 '하티브 P30'과 연동하는 작업도 지속 추진한다.

김준홍 뷰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에는 매출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영업손실 규모를 더 줄이고 4분기에는 분기 BEP(손익분기점) 달성이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라며 "올해 연간 매출은 최소 전년 대비 2배 이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 진출을 위한 투자 집행 일부가 올해 3분기까지 완료되면 향후 추가 비용 발생이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