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근대5종 대표팀 성승민이 지난 11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사유 궁전에서 진행된 2024 파리올림픽 근대5종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메달은 쇼메가 디자인했다. /사진=뉴스1
지난 10일 뉴욕타임스는 '올림픽 스폰서가 악당이 될 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번 파리올림픽에 1억7500만 달러(약 2390억원)를 쏟아부은 명품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에 다른 스폰서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LVMH는 프랑스 최대 후원사다.
특히 LVMH는 파리올림픽 개회식에도 등장했다. LVMH가 디자인한 의상을 입은 댄서가 등장한 것은 물론, 프랑스의 명품 제작 역사를 소개할 때도 루이비통 가방 제작 장면이 나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시상식에서 금메달 루카스 마르텐스(Lukas Martens, 독일), 은메달 일라이자 위닝턴(Elijah Winnington, 호주), 동메달 김우민(대한민국) 선수가 시상대에서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으로 빅토리 셀피를 찍고 있다. (삼성전자·게티이미지 제공)/사진=뉴스1
이와 관련해 올림픽이 지나치게 상업화됐다는 비판도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루이비통과 삼성은 파리올림픽에서 신성한 영역을 침범했다"고 꼬집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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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마케팅서비스 이사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올림픽 게임의 경험을 돕는 방식으로 후원사들이 홍보할 수 있도록 협력해오고 있다"면서 "(시상대에서 셀카를 찍는) '빅토리 셀피'가 정확히 그 사례"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