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 '심부전 선별 AI 소프트웨어' 식약처 허가 획득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2024.08.1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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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노메드-딥ECG LVSD 운영화면. /사진제공=뷰노뷰노메드-딥ECG LVSD 운영화면. /사진제공=뷰노


뷰노 (30,350원 ▼500 -1.62%)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AI(인공지능) 기반 심부전 선별 소프트웨어 '뷰노메드-딥ECG LVSD'의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딥ECG LVSD는 AI를 기반으로 심전도 데이터를 분석, 심부전 주요 유형인 좌심실수축기능부전(LVSD)을 선별하는 소프트웨어형 의료기기다. 지난 5월 식약처 허가를 획득한 '뷰노메드-딥ECG AMI'에 이어 두 번째 AI 기반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 제품이다. 딥ECG AMI는 급성심근경색을 확인하는 의료기기다.



LVSD는 심장이 수축할 때마다 좌심실에서 배출되는 혈액 비율인 좌심실박출률이 40% 이하로 떨어지는 상태다. 이렇게 되면 혈액을 효과적으로 펌프질하지 못해 신체 각 부분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고 관상동맥질환·심근경색·다발성 장기부전 등 여러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LVSD는 진단 후 재입원율이 높고 생존율이 낮으며 예후가 좋지 않다. 무증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뷰노는 향후 가정용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 하티브 P30과 딥ECG LVSD를 연동할 계획이다. 환자는 일상에서도 쉽게 심전도를 측정하고 미리 적절한 의료 행위를 받을 수 있다. 기존 임상 현장 내 심장초음파 검사 대비 간편하고 검사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을 토대로 의료진의 응급환자 조기 선별 및 환자 예후 개선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심전도 데이터는 급성심근경색과 심부전 외에도 심방세동·고칼륨혈증·만성콩팥병 등 다양한 질환의 단서로 잠재적인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하티브 P30의 활용도를 계속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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