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자동차 화재로 전기차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오는 12일 전기차 화재 예방책을 논의하기 위한 관계부처 회의를 개최한다. 배터리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근본 방안과 전기차 화재 진압 관련 소방 대책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이며 다음 달 초 범부처 차원의 전기차 화재 대책을 내놓을 방침이다. 사진은 11일 서울 시내 한 쇼핑몰에 설치된 전기자동차 충전소 모습. 2024.08.11. [email protected] /사진=황준선
1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홈페이지를 통해 현대차 10종과 제네시스 3종 등 13개 전기차 모델에 탑재된 배터리 제조사를 공지했다. 중국산 CATL 배터리가 탑재된 코나 일렉트릭을 제외하면 모두 국내 업체의 제품이 사용됐다. 아이오닉 시리즈, ST1, 캐스퍼EV, 포터 등 9개 종에는 국내 배터리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 또는 SK온 제품이 들어갔다. 제네시스 전기차인 GV60과 GV70·G80 전동화 모델에는 모두 SK온 배터리가 장착됐다.
현재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공식적으로 공개한 것은 현대차와 KG모빌리티다. KG모빌리티는 토레스EVX 출시 당시 BYD에서 공급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장착했다고 밝혔다. 기아도 조만간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