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입원환자 '5배 폭증'…"백신 10월부터 맞을수 있다" 가격은?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4.08.0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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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사진=이미지투데이


8월 1주차 기준 코로나19(COVID-19) 입원환자가 861명으로 7월 2주차에 비해 5배 가까이 늘어났다. 질병관리청은 오는 10월 중 백신 접종이 가능하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질병청은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오는 10월 시작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균주 변이에 효과적인 신규 백신(JN.1 등 대응)을 활용한다. 인플루엔자 백신과 동시 접종을 권고한다.



이번 예방접종은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65세 이상 어르신과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요양시설·정신건강증진시설·노숙인 생활시설·장애인 생활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의 경우 무료로 맞을 수 있다.

고위험군이 아닌 12세 이상 일반 국민은 본인이 비용을 부담해 접종할 수 있다. 개인 부담 금액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질병청 관계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신규 백신 허가가 나면 일반 국민은 자비 부담으로 접종이 가능하다"며 "새로운 백신을 허가받는 과정이라 구체적인 비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확정되는 대로 국민께 알리겠다"고 말했다.

질병청은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면서 코로나19 백신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치료제 확보와 자가검사키트 생산 상황 확인 등에 나선다. 지난 8일 오후 5시에는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와 유행 동향과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최근 코로나19 유행과 함께 KP.3 변이 비중도 높아지고 있으나 국내외 기관 분석 결과 중증도와 치명률이 이전 변이와 비교해 유의미한 변화는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코로나19 감염 취약시설인 요양병원, 장애인 복지시설 등에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집중 홍보, 집단 감염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 등을 통해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한 코로나19 대응을 완벽히 할 것"이라며 "실내 환기,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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