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왼쪽)와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승강기-로봇 연동을 위한 MOU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엘리베이터
이에 따라 양사는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로봇 서비스·보편적인 건물에 적용 가능한 연동 표준 개발 △기술 강화 협의체 발족 △판매·홍보 등 전략적 협업 △사용자 경험·데이터 선점 통한 시장 선도 기반 마련 △건물 내 수직 물류 전반에 대한 협력 논의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미 카카오 판교 알파돔과 신한은행 본사, 팩토리얼 성수, 국립암센터, 용인세브란스병원, 해운대 조선호텔, 한화리조트, 대구 아르코호텔 등 14개 현장에서 약품·약제, 룸서비스 등 로봇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엘리베터의'수직이동 기술력'에 UAM(도심항공교통) 부문에서도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선보인 UAM 이착륙장 'H-PORT'는 고층 건물이 밀집한 도심환경에서 공간제약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책과제 수행 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민간기업, 지자체 등과 업무협약을 잇따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