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엘일렉트릭, 화재 예방형 전기차 충전기 시험 성적서 획득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2024.08.0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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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기 제조 및 운영 기업 이엘일렉트릭이 최근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으로부터 업계 최초로 화재 예방형 충전기 시험 성적서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PLC(Power Line Communication) 모뎀을 장착한 7kW 화재 예방형 완속 충전기다. 업체 측은 "KC 안전 인증과 계량 형식승인에 이어 화재 예방 시험 인증까지 통과한 국내 유일 제품"이라고 했다.



PLC 모뎀 장착 충전기는 차량 배터리 충전 상태 정보(SoC)를 받아 자체 충전 제어가 가능하다. 환경부는 충전기 충전 제어와 전기차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이 이중 방지 장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업체 관계자는 말했다.

업체에 따르면 환경부는 올해부터 화재 예방 전기차 충전기 관련 800억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관련 규정을 정비했다. 화재 예방형 완속 충전 시설 사업자는 기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시험성적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엘일렉트릭은 PLC 모뎀뿐 아니라 충전기 커넥터에 소화장치를 탑재, 불꽃 발생 시 4초 만에 화재를 진화하는 특허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최근 인천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고로 안전성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엘일렉트릭의 이번 화재 예방형 충전기 시험 성적서 획득은 전기차 화재에 대한 불안감 해소와 관련 정책 마련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엘일렉트릭 관계자는 "화재 예방형 충전기 출시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안전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경상남도 사천 우주항공청 충전소/사진제공=이엘일렉트릭경상남도 사천 우주항공청 충전소/사진제공=이엘일렉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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