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구찌 앰버서더 됐는데…슈가 '음주 논란'에 SNS 못하는 BTS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2024.08.0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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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슈가, 만취 상태로 전동스쿠터 탔다 적발돼 논란…RM, 개인 소식 SNS에 올렸다가 빛삭하기도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 슈가, RM /사진=머니투데이 DB그룹 방탄소년단(BTS) 진, 슈가, RM /사진=머니투데이 DB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현재 음주운전 논란에 휩싸인 슈가 때문에 개인적으로 축하받을 일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리지 못하고 있다.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는 방탄소년단 진을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로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와 함께 진이 구찌의 다양한 의상을 착용한 화보 컷을 공개했다.



최근 RM은 미국 음악 전문 매체 지니어스가 선정한 2024년 최고의 앨범에 자신의 솔로 2집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이 톱10으로 선정됐다.

지난 7일 RM은 지니어스의 게시글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유했다가 금방 삭제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같은 그룹 멤버 슈가의 음주운전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진 역시 구찌 글로벌 앰버서더 발표에도 SNS에 새 게시물을 업로드하고 있지 않다.
8일 '구찌'가 글로벌 앰버서더로 방탄소년단 진을 발탁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방탄소년단 RM은 자신의 솔로 2집이 최근 미국 음악 전문 매체인 지니어스가 선정한 2024 최고의 앨범 TOP10으로 선정됐다. /사진=구찌 제공, RM 인스타그램 스토리 캡처8일 '구찌'가 글로벌 앰버서더로 방탄소년단 진을 발탁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방탄소년단 RM은 자신의 솔로 2집이 최근 미국 음악 전문 매체인 지니어스가 선정한 2024 최고의 앨범 TOP10으로 선정됐다. /사진=구찌 제공, RM 인스타그램 스토리 캡처
슈가는 7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협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입건돼 조사받고 있다. 슈가는 지난 6일 밤 11시30분쯤 용산구 한남동 거리에서 음주 상태로 스쿠터를 탄 것으로 조사됐다.

슈가는 자신의 집 근처에서 스쿠터를 주차하려다가 넘어졌고, 그 상태로 경찰에 발견됐다.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다. 슈가는 음주 측정 후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지난 6일 밤 11시쯤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타고 서울 용산구 한남동 거리를 이동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장면. /사진=JTBC 뉴스룸 방송 화면 캡처방탄소년단(BTS) 슈가가 지난 6일 밤 11시쯤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타고 서울 용산구 한남동 거리를 이동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장면. /사진=JTBC 뉴스룸 방송 화면 캡처
음주 사실이 밝혀지자 슈가는 "음주 상태에서는 전동 킥보드 이용이 불가하다는 점을 미처 인지하지 못했다"며 사과했으나 이후 안장이 있는 '전동 스쿠터'를 탔음에도 사안을 축소하기 위해 '전동 킥보드'라고 언급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 파장이 일었다. 이에 대해 빅히트 뮤직과 슈가는 재차 사과하며 의혹을 부인했다.

전동 스쿠터와 전동 킥보드는 자동차관리법상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된다. 이는 도로교통법상 차에 해당하기 때문에 음주 상태로 운전 시 형사 처벌받는다.


슈가는 지난해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며 병역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 내년 6월에 소집해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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