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 중3 때 엄마가 '강제 삭발'…"6시 통금시간 어겨서 폭발"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4.08.0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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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손담비.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 하고' 방송 화면가수 겸 배우 손담비.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 하고' 방송 화면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중학생 시절 머리를 삭발했던 경험을 고백했다.

지난 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손담비가 학창 시절 무서웠던 어머니의 모습을 떠올렸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 하고' 방송 화면/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 하고'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손담비는 어머니와 함께 식사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손담비 어머니는 "오늘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며 "너하고 오붓하게 앉아서 밥을 먹어본 적이 없지 않나"라며 기뻐했다.



이에 손담비는 "생각해보면 어렸을 때 엄마가 너무 엄해서 내 친구들이 제일 무서워하는 사람이 엄마·아빠였다. 특히 엄마"라고 기억했다.

이어 "통금 시간도 있어 친구들이 우리 집으로 오지 않았나"라며 내가 고등학교 때는 인기가 좀 많지 않았나. 남학생들한테 물 뿌리고"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손담비는 "애들이 전화 걸고 끊는 것 때문에 노이로제 걸리실 뻔했다더라"라고 부연했다.



손담비 어머니는 "(남학생들이) 찾아오고 그랬을 때 더 강하게 나간 이유는 네가 사춘기도 오고 잘못되면 안 되니까"라고 해명했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 하고' 방송 화면/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 하고' 방송 화면
그러자 손담비는 "옛날에 내 머리 밀고 그래서 너무 무서웠다"며 "아무리 사춘기라도 누가 딸 머리를 미냐"고 토로했다. 손담비 어머니는 "그때는 네가 잘못하지 않았나"라고 기억했다.

손담비는 중3 때 엄마 손에 강제 삭발을 당했다며 "늦게 들어왔다고 그랬다. 오후 5~6시쯤이 통금 시간이었다. 제일 큰 반항이 밤 10시였다. 어느 날 그 시간에 들어갔는데 그때 엄마가 폭발해서 머리를 밀었다"고 털어놨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 하고' 방송 화면/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 하고' 방송 화면
그는 "집에 들어갔는데 (엄마가) 가위를 들고 있더라. 안 무섭겠나"라며"저 머리 길었었는데 삭발로 밀렸다"고 전했다.

이어 "내 머리를 다 밀어놓고 다음 날 가발을 사주시더라"라며 "제가 동네에서 초중고를 다 나왔는데 저희 엄마 무서운 것으로 유명했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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