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539억원…전년대비 6% 증가

머니투데이 박기영 기자 2024.08.0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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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사옥/사진제공=SM엔터인먼트SM엔터테인먼트 사옥/사진제공=SM엔터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SM, 에스엠 (59,100원 ▲1,100 +1.90%))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539억원, 영업이익 247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0.7% 감소했다. 매출은 음반 판매와 콘서트 증가로 늘었다. 영업이익은 제작 콘텐츠 분량 증가 및 종속법인 영업적자 등으로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0.3% 감소한 84억원을 기록했다.



별도기준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4% 증가한 174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293억원을 달성했다. 신규 앨범 판매 증가에 따른 음반 매출 확대와 콘서트 증가, MD(기획상품) 부분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당기순이익은 1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5% 줄었다.

SM은 올 하반기에도 아티스트의 활발한 활동이 예정됐다. 3분기에는 엔시티 127(NCT 127)의 정규 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에스파(aespa), 라이즈(RIIZE)의 첫 일본 싱글도 출시했다.



영국 엔터테인먼트사 문앤백(MOON&BACK)과 함께 제작한 SM의 첫 영국 보이그룹 '디어 앨리스(DEAR ALICE)'가 8월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공개되는 TV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더 케이팝 익스피리언스'(Made in Korea: The K-Pop Experience)로 현지에 첫 선을 보인다. 엔시티 위시(NCT WISH)와 샤이니(SHINee) 키의 신보, 엔시티 재현의 첫 솔로 앨범 등도 발매된다.

더불어 SM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nævis)도 데뷔를 앞두고 있다. 4분기에는 엔시티 드림(NCT DREAM)의 정규 앨범, 태연과 에스파의 미니 앨범 발매 등은 물론 새로운 신인 걸그룹이 데뷔할 예정이다.

올 4분기 미스터 트롯 출신, K팝 연습생, 배우 등 재능과 끼를 갖춘 5명으로 구성된 '트롯 아이돌'이 결성돼 한국과 일본 TV프로그램을 통해 성장 스토리가 공개된다. TV프로그램이 종료된 후에는 전국 투어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남자 신인팀 데뷔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철혁 공동대표는 "클래식, R&B, 트롯 등 음악의 장르를 확장하고 일본, 중국 등 아시아권 뿐만 아니라 영미권에서도 IP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멀티프로덕션 체제, 사내외 레이블 등 다양한 포맷을 통해 IP(지적재산권) 확장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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