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의 순자산액은 지난 2일 1조5013억원을 기록하며 1조5000억원을 처음 돌파했다. 전일 종가 기준 해당 ETF의 순자산액은 1조5396억원이다. 현재 국내 상장된 미국 장기채 투자 ETF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자금은 연금계좌와 은행에서 유입됐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연초 이후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에 유입된 자금은 8917억원이다. 개인투자자들은 같은 기간 3011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뿐 아니라 은행도 해당 ETF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연초 이후 은행 순매수대금은 2434억원으로 국내 상장된 146개 채권형 ETF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국내 최초 현물형 미국 장기채권 투자 ETF다. 비교지수는 Bloomberg US Treasury 20+ Year Total Return Index로 미국 발행 30년 국채 중 잔존만기가 20년 이상인 채권을 편입한다. 장기 채권 특성상 금리 변동에 민감해 금리 인하 시 자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월배당 상품인 것도 매력적이다. 채권 이자수익을 기반으로 매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수취할 수 있다. 매크로 환경 변화 등으로 증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 자본 차익과 함께 월 분배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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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마케팅담당은 "연준이 9월부터 점진적으로 금리인하를 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커져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에 많은 투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며 "금리인하가 진행되기 전 이를 활용해 미국 장기채권에 대한 투자전략을 가져갈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