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디지털 무료체험존 확대…디지털 약자 불편 최소화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2024.08.0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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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국민건강보험 교육 프로그램 개발 고령층 지원

디지털체험존./사진제공=부산시디지털체험존./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디지털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체험존을 17곳으로 확대했다고 6일 밝혔다.

전국 최초로 국민건강보험 교육용 프로그램도 개발해 노령층 등의 디지털 배움터 교육에 활용한다.



디지털체험존 16곳은 지난달 △부산도서관 △부산유라시아플랫폼 △복지관 등에 설치했고 나머지 1곳은 이달 말까지 부산발달장애인훈련센터에 설치한다. 예약 없이 방문해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부산도서관에는 AI 바둑 로봇과 치매예방 멀티터치 테이블 등 13종,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 VR·AR 등 8종, 복지관 등에 교육용 무인 주문기·건강관리 기기 등 2~4종의 디지털기기를 설치했다.



앞으로 디지털 취약계층이 많이 방문하는 구·군 복지관 등에 디지털체험존을 1곳 이상 더 설치할 예정이다.

병의원 방문 시 신분증 지참이 필수로 전환됨에 따라 시민이 '모바일 건강보험증' 앱을 쉽게 설치할 수 있는 자가 학습 교육용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오는 7일부터 활용한다. 본인 건강검진 결과 확인과 건강 예측이 가능한 '더(The) 건강보험' 앱 자가 학습 교육용 프로그램도 개발해 지원한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협업해 교육용 프로그램을 전국으로 공유·확산한다는 계획이다.

김봉철 부산시 행정자치국장은 "사회 전반적으로 다양한 서비스가 디지털로 전환되고 있다. 고령층을 포함해 시민이 디지털배움터 교육을 통해 디지털의 혜택을 누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시민의 디지털 역량 향상을 위해 오는 12월12일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 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디지털배움터 교육을 진행한다. 상설 디지털배움터는 부산도서관(화~토요일)과 부산유라시아플랫폼(월~금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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