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큐릭스의 '드롭플렉스 폐암 패널 검사'(Droplex NSCLC Panel Test)는 여러 유전자 변이를 동시에 검출할 수 있는 디지털 PCR 기반 폐암 동반진단 검사다. 이번 연구 초록에서는 폐암 관련 11개 유전자 180종의 돌연변이를 암 조직뿐 아니라 혈액 등 액체 생검으로 찾아낼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을 발표했다.
기존 PCR(유전자 증폭) 검사는 개별 유전자별로 검사를 진행해 여러 번 검사해야 하고 상대적으로 많은 양의 환자 검체가 필요했다. 이에 반해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검사는 한 번에 다수의 유전자 돌연변이를 확인할 수 있지만 검사 소요 시간이 매우 길고, 비용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조상래 젠큐릭스 대표는 "NGS 검사가 고가임에도 한 번에 다양한 돌연변이 검출이라는 큰 이점으로 동반진단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면서도 "'드롭플렉스 폐암 패널' 검사는 NGS 검사법의 강점을 수용하면서도 절반 이하 가격으로 더 정확하게 당일 검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항암제 선택을 위한 동반진단 검사뿐만 아니라 혈액 검사로 암 재발 및 추가 변이 모니터링까지 가능해지면서 동반 진단의 주요 검사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현재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세계 폐암학회 주요 임상의들과의 임상시험 및 FDA(미국 식품의약국) 승인을 위한 구체적인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