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영상] ①따릉이 폭주족 ②뺨 때려주는 술집 ③탁송 전기차 '활활'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4.08.10 06:30
편집자주 한 주간 온라인을 달궜던 동영상들을 소개합니다.
서울 공공 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인도를 질주하며 보행자를 위협하는 '따릉이 폭주족'의 모습. /사진='따폭연' 인스타그램 [더영상] 첫 번째는
자전거를 타고 인도를 질주하며 보행자를 위협하는 '따릉이 폭주족'의 모습이 담긴 영상입니다. 서울 유흥가와 번화가에서 따릉이 등을 타고 난폭 운전을 즐기는 '따릉이 폭주 연합'(따폭연)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개설된 것으로 알려진 '따폭연'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2700여명에 달합니다. 이 계정에는 서울시 공공 자전거인 '따릉이'와 공유 전동킥보드를 빠른 속도로 몰며 인도와 차도를 누비는 영상이 올라옵니다. 이들은 보행자 바로 옆을 빠른 속도로 지나며 위협하고 폭주족과 머리가 부딪쳐 쫓아오는 시민을 조롱하는가 하면 경찰이 자신들을 추격하는 모습을 조롱하며 비하하는 영상을 찍어 올리기도 합니다. 게시물 중 '중졸 기념 킥보드 타기' '하교 후 담배 한 개' '할 수 있다 무면허' 등의 글이 있어 '따폭연'의 주 연령층은 10대로 추정됩니다. 이들은 최근 '폭주 정모'를 예고하는 공지를 올렸고, 경찰은 '사건반장' 측에 "이들의 정체와 폭주 예고를 처음 듣는다"며 단속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일본 도쿄의 한 술집에서는 근육질 여성에게 뺨을 맞는 서비스를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Muscle Girls Bar' 인스타그램 [더영상] 두 번째는
근육질의 여성 종업원이 뺨을 때려주는 일본 도쿄의 술집의 모습입니다. 지난 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일본 도쿄의 한 술집은 내부를 헬스장처럼 꾸며두고 운동 인플루언서, 프로레슬러, 주짓수 유단자 등 근육질 몸매의 종업원을 고용해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술집을 찾는 고객들은 돈을 지급하고 뺨을 맞기, 발로 엉덩이 맞기, 공주님 안기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종업원이 허벅지 운동 '스쾃'을 하는 동안 어깨에 올라탈 수 있는데 고객의 체중에 따라 요금이 달라진다. 서비스 비용은 최대 3만엔(약 27만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종업원이 자몽을 맨손으로 으깨어 만들어주는 칵테일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술집을 방문한 고객들은 "(뺨을 맞은) 고통 때문에 모든 걱정을 잊게 됐다" "이 바에서 매우 자유롭고 해방감을 느낀다" "뺨을 맞는 것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매우 독특한 방법" "멋진 근육을 키운 종업원들이 존경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면 "사람들이 육체적 고통을 경험하기 위해 술집에 가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탁송 중인 전기차 레이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한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세 번째는
탁송 중인 전기차가 활활 불타오르는 모습이 담긴 영상입니다. 지난 1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탁송 중인 전기차 내부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은 뒤 매캐한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탁송 기사 지인이라 밝힌 글쓴이는 "지난 6월 30일 오후 5시쯤 인천대공원 지하차도 부근에서 탁송하고 있던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며 "화재로 인해 14년식 레이EV와 트럭 적재함이 전소되고 영상기록장치가 파손돼 약 20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는데 일을 못해 생계가 막막하다"고 전했습니다. 글쓴이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차량은 국토교통부 리콜 조치 차량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구성 불량으로, 내부에 이물질이 유입돼 합선될 경우 불이 날 수 있어서입니다. 다만 이 차량의 화재가 이런 이유로 발생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은 차량 배터리에서 발화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했지만 현재 누구도 이 차량을 탁송하던 화물차 파손에 대해서는 책임지려 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레이 차주는 자차보험을 접수했고, 차량 운송을 의뢰한 곳은 배상책임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상태라 100% 배상이 어렵다는 겁니다. 글쓴이는 "화물차는 자차 보험 처리가 불가능해 수리비를 납부하기가 어려운 상태"라며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서울 공공 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인도를 질주하며 보행자를 위협하는 '따릉이 폭주족'의 모습(왼쪽), 일본 도쿄의 한 술집에서 근육질 여성 종업원이 손님에게 뺨을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습. /사진='따폭연' 인스타그램, 'Muscle Girls Bar'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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