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뷰, '제2의 엔비디아' 브로드컴에 케이블 조립체 공급 "미국, 아시아 점유율 확대"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4.08.0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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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산업 및 반도체 측정 장비용 케이블, 안테나 전문기업 센서뷰 (2,165원 ▲15 +0.70%)는 제2의 엔비디아로 주목받고 있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Broadcom)에 고주파 RF 계측 및 측정용 케이블 조립체를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센서뷰는 지난 1월 미국의 대형 유통기업 리차드슨 RFPD와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여 미주 및 아시아 지역에서 광범위한 판매망과 기술 영업력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발굴한 브로드컴 프로젝트는 양사 간의 시너지를 대형 신규 고객 유치라는 성과로 입증한 성공적인 사례라고 회사는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6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 마이크로웨이브 심포지엄(IMS) 전시회에서 양사의 최고 경영진이 만나 전략 회의를 가졌다"라며 "이 자리에서 신규 고객 발굴 및 매출 극대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협력의 결과로 센서뷰는 최근 글로벌 통신 반도체 기업인 브로드컴을 신규 고객으로 확보하며 본격적인 미국, 아시아 지역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센서뷰가 브로드컴에 공급하는 고주파 RF 계측 및 측정용 케이블 조립체는 통신용 반도체, 통신 장비, 통신 기기 등의 성능을 측정하는데 필수적인 핵심 부품이다. 회사에 따르면,민수 통신 영역에서는 2023년 기준 연간 1조7000억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되어 있으며, 항공/우주/방산 영역을 포함하면 전체 시장 규모는 연간 2조8000억원에 달한다.

이와 같은 시장 전망을 바탕으로 센서뷰는 리차드슨 RFPD와의 협력을 통해 브로드컴과 같은 대형 글로벌 고객사를 추가로 발굴하고, 고주파 RF 계측 및 측정용 케이블 조립체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병남 센서뷰 대표는 "당사 제품의 경우 민수 통신, 반도체 장비, 방산 분야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임에도 불구하고 범용성이 큰 장점이 있다라며 "각 산업 분야에서 당사 제품이 글로벌 경쟁에서 경쟁사 제품을 뛰어넘어 브로드컴과 같은 주요 고객에게 선택받고 있어 연 300억원 이상의 성장 모멘텀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리차드슨 RFPD와의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자 최근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전역으로 영업범위를 확장하기로 상호 협의했다"며 "이를 통해 이미 북미와 유럽의 고객들과 매력적인 사업 기회를 추가로 논의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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