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투자의견 '매수'로 상향…"충분히 매력적인 가격"-키움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2024.08.0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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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가 7%대 급락세를 보이는 SK하이닉스 호가창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스1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가 7%대 급락세를 보이는 SK하이닉스 호가창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스1


키움증권은 SK하이닉스 (195,800원 ▲2,600 +1.35%)의 주가가 우려를 상당 부분 반영했다고 6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마켓퍼폼(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는 20만원을 유지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주가는 거시적 불안감 확대와 AI(인공지능) 반도체 투자의 피크아웃 우려 등이 부각되며 고점 대비 35% 급락했다"며 "키움증권은 그간 주가 오버슈팅(과열)과 HBM(고대역폭메모리) 산업의 경쟁심화 가중 등을 근거로 보수적인 투자의견을 제시해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주가가 급락하며 그간 우려로 제기했던 부분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현시점에서 키움증권이 주목하는 것은 AI와 관련된 급격한 투자심리 악화로 SK하이닉스를 포함한 DRAM(디램) 업체들이 2025년 C ape x(시설투자) 계획을 하향조정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의심이 커지면 부담스러웠던 DRAM CapEx 계획이 하향조정 돼 수급 상황도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 SK하이닉스 주가는 타깃 12개월 PBR(주가순자산비율) 2.8배에서 1.8배로 PSR(주가매출비율)은 4.8배에서 3.0배로 급락해 단기 매수 접근이 가능한 매력적인 구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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