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서킷브레이커(CB) 1단계가 동시에 발동된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모니터에 종가가 나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4.64포인트(8.77%) 내린 2,441.55, 코스닥 지수는 88.05포인트(11.30%) 내린 691.28에 장을 마감했다. 2024.8.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오늘 코스피 지수가 미국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8.77% 폭락한 2441.55로 마감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난 금요일 주식시장 급락에 대해 '일시적 현상'으로 본다며, '조금 지나면 회복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며 "그 결과가 오늘의 주가 폭락으로 이어졌다. 대통령실은 아직도 '금방 회복될 것'이라는 안일한 인식을 보이고 있는지 답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장 대통령은 휴가에서 복귀해서 비상경제회의를 소집하고 증시 폭락을 막기 위한 컨틴전시 플랜을 직접 챙겨서 민생을 보듬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4.64포인트(8.77%) 내린 2441.55로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289.23포인트 하락한 2386.96까지 빠졌다. 종가와 장중 수치 모두 역대 최대 낙폭이다. 코스닥 역시 이날 88.05포인트(11.3%) 내린 691.28로 마감하면서 700선이 붕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