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보관하는 'LG 정수기' 국내 최초 출시…3조 시장 노린다

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2024.08.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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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얼음정수기' / 사진 = LG전자 제공LG전자의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얼음정수기' / 사진 = LG전자 제공


LG전자가 국내 최초로 정수기 내에 얼음을 냉동 보관하는 정수기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LG전자의 첫번째 얼음정수기인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얼음정수기'는 제빙부에서 만든 얼음을 냉동해 보관할 수 있다. 하나의 컴프레서로 냉수 생성과 제빙, 정수기 내부 얼음 보관실의 온도까지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독자 기술이 적용됐다.

LG 퓨리케어 정수기만의 장점인 철저한 위생 관리 기능도 갖췄다. 올 퓨리 필터 시스템은 중금속 9종을 걸러 주며, 노로 바이러스도 99.99% 제거한다. 정수 내부 직수관을 주 1회 자동으로 고온살균해 주는 기능과 출수구와 얼음 토출구, 얼음 제빙부까지 자동 살균하는 'UV나노' 살균 기능도 탑재했다.



LG전자는 정수기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지만, 얼음정수기의 비중은 20% 내외를 차지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정수기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210만대, 3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LG전자는 차별화된 컴프레서 기술을 사용한 얼음정수기로 가전 구독 시장도 공략해 나간다. LG전자는 2009년 정수기로 구독 시장에 처음 진출했으며, 지난해 연간 구독 매출이 1조 1341억원에 이를 정도로 꾸준히 성장해 왔다.



LG 퓨리케어 얼음정수기의 월 구독요금은 관리 주기에 따라 5만 900원~5만 2900원(6년 계약 기준)이다.

이현욱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솔루션사업부장은 "혁신적인 얼음정수기 출시를 통해 구독이 대세가 된 국내 정수기 시장의 1위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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