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1) 유경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3일 전북자치도 익산시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전국당원대회 전북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2024.8.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익산=뉴스1) 유경석 기자
이 후보는 3일 전북 익산시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당 대표·최고위원 선출 충북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전국 1인당 예산이 5000만원인데 (전북) 무주의 1인당 예산이 2200만원"이라며 "지역화폐로 기본소득을 지급하고 서울에서 거리가 멀수록 상대적으로 더 많은 액수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우리 미래의 기본사회를 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인공지능(AI)·로봇이 사람의 일자리를 대체해 생산력은 무궁무진하게 향상되는데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고 소득을 얻을 수 없게 된다"며 "이 엄청난 생산력으로 국민들의 기본적인 삶, 기본소득, 기본적인 주거·의료·금융 등을 책임지는 사회가 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방치하고 끌려가면 엄청난 대가를 치를 것이다. 이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기본소득으로) 모든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줄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이 차기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민주당의 다양성·역동성·민주성을 살려야 한다"며 "당 대표가 되면 이재명 후보를 비롯해 김부겸·김동연·이탄희 등 많은 후보가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정권 탈환을 위한 축제의 장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