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홀딩스, 2분기에도 펀더멘탈 견조…배당여력 늘어나나-IBK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4.08.0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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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이 2일 오리온홀딩스 (16,680원 ▲80 +0.48%)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펀더멘탈이 개선되고 있고 이에 따라 연간 배당액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오리온홀딩스 영업실적 개선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3% 늘어난 7조4716억원, 영업이익은 14.7% 증가한 1109억원으로 추정한다. 2분기도 전체적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제과사업부의 경우 성장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중국법인 체질개선에 따른 마진율 개선과 국내 시장의 안정적 지배력으로 제과사업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약 9.2% 증가한 123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2분기에도 쇼박스 영업실적 개선 가능성은 높다는 판단"이라며 "그렇게 보는 이유는 파묘 해외판권 확대에 따른 수익 증가와, IPTV 매출 호조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IPTV의 경우 약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1분기 제작비 반영에 따라 2분기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며 "긍정적 실적 추이는 3분기 애니메이션 배급에 따른 수익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룹사 펀더멘탈 증가 및 오리온제과 배당성향 확대에 따라 오리온홀딩스의 배당여력 증가가 기대돼 긍정적"이라며 "2024년 동사의 배당수익은 약 185억 원, 2025년 배당수익은 전년 대비 79.7% 증가한 333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이어 "여기에 펀더멘탈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간 배당액은 전년대비 약 12.5%~18.8%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그룹내 투자가 일정 부문 마무리되고 있고, 주요 사업부 실적이 안정화되는 만큼 이러한 추세는 향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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