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2분기 매출 1707억원…전년 대비 7%↓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4.08.0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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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JW중외제약/사진제공=JW중외제약


JW중외제약 (28,400원 ▼350 -1.22%)이 위험분담제(RSA) 환급액 증가 등 일회성 요인 발생으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다.

JW중외제약은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170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9% 감소한 125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5.7% 감소한 92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4% 감소한 1379억원이다. 일반의약품과 수출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66.4% 줄어든 144억원, 22억원으로 집계됐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리바로·리바로젯, 헴리브라, 악템라 등 오리지널 의약품이 매출 성장세를 보였지만 일회성 요인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는 위험분담제 환급액이 크게 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2분기뿐만 아니라 차분기인 3분기 환급액까지 회계적으로 선반영해 추가적인 부담이 발생했다. 위험분담제는 의약품 지출이 사전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합의된 금액을 초과하면 일정 비율을 건보공단이 환수하는 제도를 말한다.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는 지난 5월부터 건강보험 적용이 되면서, 시장 재고분에 대한 차액 보상(매출 차감)이 2분기에 반영됐다. 이 밖에 필수 원내 의약품인 기초수액제와 수출 실적이 다소 부진했으며, 경상연구개발비 증가도 영업이익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일회성 요인들이 2분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오리지널 의약품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로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며 "연구개발비 증가 역시 장기적인 성장과 혁신을 위한 투자로 향후 긍정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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