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덕 보려고 안잤는데" 갑자기 뇌우 예보…연기된 양궁 개인전 언제?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4.08.0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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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연기된 김제덕 남자 양궁 개인전 64강, 2일 오전 2시37분 예정

대한민국 양궁대표팀 김제덕이 지난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특설 사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일본과의 8강전에서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사진=뉴스1대한민국 양궁대표팀 김제덕이 지난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특설 사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일본과의 8강전에서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사진=뉴스1


2024 파리 올림픽 '2관왕'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 김제덕(20·예천군청)의 경기가 하루 연기됐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녀 개인전 64강, 32강 경기 일부가 날씨 문제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당초 김제덕은 이날 오전 2시 16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위안 룩스와 경기할 예정이었으나 기상 악화로 김제덕의 64강전을 포함한 총 6경기가 연기됐다.

이날 파리는 한낮 기온이 30도 이상 치솟는 등 폭염이 기승을 부렸으나 저녁 무렵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거란 예보가 나왔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김제덕의 경기 시간대 뇌우(천둥·번개와 함께 내리는 비)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일기 예보에 따라 안전을 위해 경기 연기를 결정했다. 김제덕은 하루 미뤄진 오는 2일 오전 2시37분 다시 64강에 나선다.

대한민국 양궁대표팀 김제덕, 김우진, 이우석(왼쪽부터 순서대로)이 지난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 시상식에서 메달과 손가락을 이용해 대한민국의 101번째 금메달을 표현하고 있다. /사진=뉴스1대한민국 양궁대표팀 김제덕, 김우진, 이우석(왼쪽부터 순서대로)이 지난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 시상식에서 메달과 손가락을 이용해 대한민국의 101번째 금메달을 표현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앞서 열린 경기에서 남자 개인전의 이우석(28·코오롱)은 알레산드로 파올리(이탈리아)를 상대로 6-0 완승을 거뒀으며, 여자 개인전에서는 남수현(19·순천시청)이 마리에 호라치코바(체코)를 7-3으로 꺾고 각각 16강에 진출했다.

이우석은 대진표상 지난 30일 타이완 린즈샹을 6-0으로 완파하며 16강행을 확정한 '세계 랭킹 1위' 김우진(32·청주시청)과 4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크다. 결승에서는 김제덕과 붙을 수 있다.


한국 양궁 대표팀은 혼성 단체전까지 금메달 5개가 걸려 있는 이번 대회에서 남자 단체전과 여자 단체전에서 이미 금메달 2개를 확보하면서 전종목 석권 희망을 키워가고 있다.

대한민국 여자 양궁 대표팀 전훈영, 임시현, 남수현(왼쪽부터 순서대로)이 지난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특설 사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수여 받은 후 손가락과 메달을 이용해 '10연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대한민국 여자 양궁 대표팀 전훈영, 임시현, 남수현(왼쪽부터 순서대로)이 지난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특설 사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수여 받은 후 손가락과 메달을 이용해 '10연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여자 개인전에선 남수현에 이어 '세계 랭킹 1위' 임시현(21·한체대)과 여자 대표팀 '맏언니' 전훈영(30·인천시청)이 64강전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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