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섹터 불명예 만회 기대"-유진투자증권

머니투데이 천현정 기자 2024.08.0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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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관계자들이 드나들고 있다./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관계자들이 드나들고 있다./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시장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실적과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삼성전자 (55,900원 ▼700 -1.24%)가 부각될 수 있다고 1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3조7000억원으로 예상되며 올해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85% 증가한 45조원, 2025년 영업이익은 60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인공지능 피크 논란,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빅테크에 쏠렸던 수급이 출렁이는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 카드를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며 "시장 환경이 급변하면서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결국 믿을 것은 실적과 밸류에이션인데 이런 측면에서 삼성전자가 상대적으로 부각될 수 있다"며 "TSMC 실적도 가시권에 들어왔는데 이제는 TSMC와의 시가총액 격차를 좁혀나갈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텔과 함께 반도체 섹터의 대표 루저로 추락했던 삼성전자가 그간의 불명예를 만회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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