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사진 오른쪽)이 31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그룹 사옥 집무실에서 김영환 충북도지사(사진 왼쪽)로부터 명예도지사 위촉패를 수여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 회장은 "충북도는 대한민국 중앙부라는 지리적 이점을 가진 경제, 교육, 문화의 중심지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며 "명예도지사로서 충북도가 대한민국 최고의 산업클러스터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현 회장은 2022년 충청북도 명예도지사에 위축된 적 있다. 올해 연임이 결정된 셈이다. 명예도지사는 지역 발전에 공헌한 저명인사를 위촉하는 제도다. 정책 제언, 자문 등 다양한 도정 지원 활동을 수행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충주시청, 충주시자원봉사센터, 한국교통대학교 등 지역사회기관과 연계한 사회공헌활동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연초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고용 확대를 통한 ESG경영 실천 협약'을 맺고, 장애인합창단 '오르락(樂)'을 창단했다. 충주 내 20명의 장애인을 현대엘리베이터에 직접 고용해 합창단을 결성한 지역사회 상생활동이다.
현 회장은 지난해 중부지방 수해가 발생했을 때 수재의연금 2억원을 충북도에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현대엘리베이터 역시 충주시청을 통해 수재의연금 5000만원을 기탁하고 복구 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