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AFPBBNews=뉴스1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30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하니예가 "이란 테헤란에서 시온주의자 급습으로 살해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이 하니예를 살해했단 것이다. 이란 국영 매체들도 이란 혁명수비대를 인용해 하니예가 이란에서 표적이 돼 암살됐다고 보도했다. 하니예는 이란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테헤란을 방문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하마스의 가자지구 통치를 시작하면서 가자지구 지도자를 맡았다가 2017년 야히야 신와르에 자리를 넘겼다. 같은 해 5월 하마스 정치 지도자로 선출됐다. 미국은 2018년 하니예를 테러리스트로 규정했다. 하니예는 지난해 10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습한 뒤 공개한 영상에서 공습 장면을 지켜보며 감사 기도를 올리는 모습이 확인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