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강원 항공기/사진= 뉴스1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플라이강원' 최종 인수예정자인 위닉스는 플라이강원 사명을 '파라타항공'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4일 △PARATA Air △PARATA △파라타 △파라타항공 등 4개 상표명을 특허 출원 신청하는 등 준비에 나서고 있다.
새롭게 바뀐 사명인 '파라타(PARATA)'는 힐링을 뜻하는 영어, 이탈리아어와 순수 우리말을 합친 합성어로 알려졌다.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낙원을 뜻하는 '파라다이스(PARADISE)'와 + 이에 올라탄다는 의미의 '타(한글)'를 합친 단어로 풀이된다.
이후 위닉스가 플라이강원 인수합병(M&A)을 추진, 회생계획안을 제출했고 법원이 이를 인가하며 인수가 완료됐다. 이에 따라 위닉스는 신주 발행 유상증자를 통해 보통주 400만주(100%)를 200억원에 소유할 수 있게 됐다. 위닉스는 인수대금 200억원 중 회생채권, 회생담보권 변제에 72억3000만원을 쓴 뒤 나머지 금액을 미지급 급여, 퇴직금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위닉스는 구체적인 사명의 의미와 향후 계획 등을 8월 초에는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위닉스 관계자는 "기존 플라이강원이라는 이름을 그대로 가져갈 생각은 없고 새롭게 시작하는 브랜드인 만큼 신규 네이밍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항공사 관련 법인 등록이 완료되는 시점에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