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남성신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수사1계장이 28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서 공기청정기 필터에 대량으로 필로폰 은닉 및 밀수입한 혐의의 관련 피의자 검거 브리핑을 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국제택배로 배송시킨 공기청정기 필터에 필로폰 17.6kg을 은닉해 밀수입하고 야산 땅속에 파묻어 전달하는 수법으로 국내에 유통시킨 피의자 등 총 46명을 검거하고 이중 12명을 구속했다. 사진은 기사와 연관 없음. 2024.06.28. [email protected] /사진=정병혁
올해 상반기 경찰에 붙잡힌 마약류 사범은 총 654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줄었다. 그러나 같은 기간 붙잡힌 마약류 공급 사범은 2725명으로 30.4% 늘었다. 총 검거 인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7.1%에서 41.6%로 대폭 증가했다.
경찰은 그간 '제조-밀수-공급-투약' 형태로 연결된 마약류 유통망을 차단하기 위해 제조·밀수 등 공급 사범 검거를 중심으로 단속했다. 하반기에도 이러한 방향성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클럽 등 마약류에 대해서는 첩보 수집 강화·지방자치단체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지역경찰·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마약수사팀이 대응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마약류 범죄에 대해 강도 높은 단속활동을 추진하면서도 예방·재범방지에도 초점을 맞춰 관계기관과 치료·재활 연계 또한 강화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제보와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