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시중은행에 금융당국의 정책대출 상품인 디딤돌·버팀목 대출 관련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24년 6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한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평균금리는 4.26%로 전월(4.49%)보다 0.23%포인트(p) 하락했다. 직전 최저치는 2022년 6월에 기록한 4.23%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담대 금리는 3.71%로 전월(3.91%)보다 0.2%p 내렸다. 지난해 11월(4.48%) 이후 8개월 연속 하락세다.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은 94.9%로 나타났다.
전세자금대출(3.84%) 금리는 전월대비 0.06%p 하락했다. 7개월 연속 하락세다. 일반신용대출(6.04%) 금리는 0.07%p 내렸다. 한 달 만에 하락 전환이다.
기업대출 금리는 전월 대비 0.02%p 하락한 4.88%를 기록했다. 은행채 등 주요 지표금리가 하락하면서 중소기업(4.79%) 대출금리가 0.06%p 내렸다. 대기업(5%) 대출금리는 0.01%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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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은행들이 신규취급한 저축성 수신(예금) 평균금리는 3.51%로 집계됐다. 시장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0.04% 낮아졌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등 전체 대출금리는 4.71%로 전월 대비 0.07%p 하락했다. 대출금리에서 예금금리를 뺀 예대금리차(잔액기준)는 1.20%로 전월 대비 3개월 연속 축소됐다.
한편 지난달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는 모두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