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T-4o의 고급 음성 모드를 사용 중인 사람들. /사진=오픈AI 홈페이지 갈무리
30일(현지시간) 미 테크 전문지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일부 챗GPT 유료 사용자를 대상으로 '고급 음성 모드'를 제공하고 GPT-4o의 '하이퍼 리얼리스틱 음성'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오픈AI는 해당 기능이 오는 가을 모든 유료 사용자에게 제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스칼렛 요한슨이 '스카이'가 자신의 목소리를 무단 도용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스칼렛 요한슨은 지난 5월 말 성명에서 "오픈AI의 CEO(최고경영자)인 샘 알트먼이 지난해 9월 시스템에 목소리를 빌려줄 의향이 있는지 물으며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위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공개된 데모를 들었을 때 오픈AI가 저와 아주 비슷하게 들리는 목소리를 사용한다는 사실에 충격과 분노를 느꼈다"고 비판했다. 요한슨은 목소리 사용에 동의한 적이 없다고 밝히며 법적 조치에 나섰다.
오픈AI는 무단 도용 논란 이후 안전 노력에 대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오픈AI는 시연 후 몇 달간 45개의 언어를 사용하는 100명 이상의 외부 레드팀과 함께 GPT-4o의 음성 능력을 테스트했다고 설명했다. 테스트 결과가 담긴 안전 보고서는 오는 8월 초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