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일별 주가 추이/그래픽=김지영 디자인 기자
30일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 (76,800원 ▼300 -0.39%)는 전일 대비 1000원(1.05%) 오른 9만6100원에, 에코프로비엠 (159,100원 ▲1,800 +1.14%)은 전일 대비 9300원(5.22%) 오른 18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 (399,500원 ▼14,500 -3.50%)은 전일 대비 3500원(1.06%) 오른 33만3000원, 포스코퓨처엠 (232,000원 ▼2,000 -0.85%)은 전일 대비 1500원(0.7%) 오른 21만5500원에 마감했다. 지난 25일 52주 최저가(32만8500원)를 경신했던 삼성SDI (365,000원 ▲1,000 +0.27%)도 장 초반 전일 대비 9000원(2.68%) 오른 34만4500원까지 반등했다가 하락 전환했다.
조너스는 "테슬라가 지난 2분기 대규모 구조 조정을 통해 손익분기점을 낮췄으며 자동차 부문의 자원, 기술, 인력, 자본을 공격적으로 재배치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차 확대 계획을 철회하며 테슬라가 앞으로 전기차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차전지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됐지만, 전기차 수요 둔화로 실적 기대치도 낮아진다.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161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7% 감소한 195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 백영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 제품의 판가 하락이 지속됐고 배터리 출하량도 당초 기대보다 낮았다"며 "최악은 벗어나고 있으나 여전히 의미 있는 턴어라운드(실적 반등)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퓨처엠의 2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9154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4% 감소한 27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부진한 전방 상황에 따라 어려운 사업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전반적인 산업의 눈높이가 지속적으로 낮아지며 주가는 악재를 선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