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어링크 고준용 대표, "엔드포인트 통합보안 시스템 구축 및 AI 기반 악성코드 탐지 등 기술력 '선도'"

머니투데이 고문순 기자 2024.08.0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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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어링크는 지능형 신종 위험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보안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네트워크부터 엔드포인트까지 차세대 글로벌 보안 시장을 선도하는 마중물이 되겠습니다." 시큐어링크 고준용 대표의 말이다.

고준용 대표./사진제공=시큐어링크고준용 대표./사진제공=시큐어링크


시큐어링크는 국가 R&D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아시아 최초의 암호 위험 탐지 기술을 개발한 기업이다. 2016년에 설립되어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며, 국내외 보안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대기업, 정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차세대 XUTM, xNDR, xEDR을 개발 및 보급하여 네트워크 보안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에 저렴한 비용으로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여 보안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돕는다.

혁신적인 보안 기술을 통해 국내외 보안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고 있는 시큐어링크의 고준용 대표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시큐어링크에 대해 간단한 소개와 사업 현황에 대해.
▶시큐어링크는 2016년에 설립되어 9년 차를 맞이한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 제공 기업이다. 엔드포인트 문서보안, 개인정보보호, 랜섬웨어 차단, 피싱 차단 등 다양한 보안 제품과 서비스를 차세대 기술로 제공한다. 주요 제품으로는 Safe, Privacy Keeper, 랜섬가드, 파밍킬 등이 있으며, AI와 보안 기술을 접목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스트시큐리티 및 KAIST 사이버시큐리티 연구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로트러스트 기반 엔드포인트 통합보안 플랫폼 개발에 선정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보안 시장으로 확장을 추진 중이다.

시큐어링크 고준용 대표, "엔드포인트 통합보안 시스템 구축 및 AI 기반 악성코드 탐지 등 기술력 '선도'"
사진제공=시큐어링크사진제공=시큐어링크
-최근 AI 보안 제품 및 서비스 확산 지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기술 신용평가 T3 등급을 받았다고 들었다. 시큐어링크의 성장 비결은 무엇인가?
▶시큐어링크는 AI를 활용한 암호화 트래픽 및 위협탐지 보안 기술을 고도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제로트러스트 네트워크 보안을 포함한 최신 보안 플랫폼을 개발 중이며, 이를 대형 보안 서비스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보고자 한다. AI 기반 악성코드 탐지 기술은 아시아 최초로 개발했고, 국내 보안 회사와의 협력뿐만 아니라 해외 제품과의 협력 및 판매도 진행하고 있다. 2023년 상반기 기술신용평가에서 T3 등급을 획득한 것은 기술력과 신뢰성을 인정받은 결과이다. 특히, 이 등급은 회사의 기술 수준과 시장 경쟁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 시큐어링크의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성공적인 상용화를 뒷받침한다. 또한, 시큐어링크는 인터넷진흥원에서 주관한 AI 프로젝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AI와 보안 기술을 결합한 우수성을 입증했다. 기술기반의 자체 특허기술을 통해 엔드포인트 통합보안 시스템을 구축하는 전문업체로 성장 중이다.

-현재 신기술을 이용한 통합 보안 기술에 관해 설명해 준다면.
▶시큐어링크의 악성탐지 기술은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첫 번째로, 통합보안엔진(IESE)은 하나의 단일 엔진으로 랜섬웨어 차단, 개인정보 보호, 문서보안, DLP(정보유출방지) 통합 보호를 제공한다. 기존 보안 솔루션들이 각각의 기능을 별도로 제공하는 것과 달리, 우리의 통합보안엔진은 하나의 에이전트로 다양한 보안 기능을 통합하여 제공하기 때문에 효율적이고 경량화된 보안 솔루션 사용이 가능하다.


두 번째, RK-XDKE는 AI 차세대 악성코드 차단기술로 다양한 인프라에서 적용 가능한 AI 분석과 API 보안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기반의 악성코드 탐지 기술을 통해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위협도 신속하게 탐지가 가능하다. 이는 패키지 분석을 통해 악성코드의 행동을 예측하고 차단하는 방식으로, 기존 방식보다 훨씬 높은 탐지율을 자랑한다. 마지막으로, NEXTe는 네트워크 암호화 및 AI 통합 탐지 필터 서비스로 엔드포인트에서 비가시성으로 암호화된 데이터 필터링을 제공한다. 네트워크상에서 전송되는 모든 데이터는 암호화되어 있다. 우리는 이 암호화된 데이터를 AI를 통해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악성코드를 탐지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아시아 최초 개발된 기술로, 암호화된 상태에서도 데이터를 분류하고 악성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진제공=시큐어링크사진제공=시큐어링크
-국내외 보안 시장의 성장성과 비전에 대해 어떻게 보고 있는지.
▶국내외 보안 시장의 차이는 보안 시장의 주도 주체에 있다. 해외에서는 중소기업이 전체 보안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지만, 국내에서는 정부와 대기업이 대부분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 국내 정부 정책은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중소기업도 보안에 투자를 늘리는 추세다. 시큐어링크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보안 위험 분석 및 탐지 솔루션에서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글로벌 시장 확장을 통해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할 예정이다.



-해외 진출 현황이 궁금하다.
▶현재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보안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미국 워싱턴 DC에 시큐어링크 글로벌 회사를 설립하여 5년째 운영 중이다. 코로나로 인해 약간의 지연이 있었지만, 현재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투자와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일본, 중국, 호주, 프랑스 등 여러 나라에서도 활발히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필리핀의 KT PLDC와 협력하여 랜섬웨어 차단 및 암호화 서비스도 론칭 예정이다.

일본의 치에로와 협력하여 교육 시장에서 보안을 강화하고 있으며, 필리핀의 KT PLDC와 랜섬웨어 차단 및 암호화 서비스 론칭을 진행 중에 있다. 이외에도 중국, 호주, 프랑스 등 여러 나라에서도 활발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미국 워싱턴 DC에 설립된 글로벌 회사는 현지 전문가들이 주도하는 운영 전략을 통해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시큐어링크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비전은.
▶다양한 신종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 시큐어링크는 네트워크부터 엔드포인트까지 차세대 글로벌 보안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디지털 면역 시스템(Digital Immune System, DIS) 보안 서비스로 나아가고자 한다. 우리의 기술은 단순히 보안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데이터 보호와 보안 관리를 위한 통합적인 솔루션이다.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다면.
▶중소기업들은 비용 문제로 기본적인 보안조차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우리는 이런 기업들이 보안을 기본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를 들어, 10명 이하의 영세한 기업들에게는 랜섬웨어 차단 솔루션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이를 통해 진짜 어려운 곳들이 저희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시큐어링크의 이러한 노력은 기술의 발전과 함께 보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다양한 기업들이 보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기여한다. 우리는 방대한 데이터양이 인입되어도 80~90%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는 일반적인 보안 솔루션들이 30% 정도의 데이터만 분석하는 것과 비교했을 때 훨씬 높은 효율성을 보여준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차세대 개인정보 보호와 AI 악성코드 탐지 등은 아직도 발전의 여지가 많다. 앞으로도 책임 보안과 지속적인 보안 관리를 통해 고객들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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