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전방·일신방직 사업' 공공기여 협약 체결

머니투데이 광주광역시=나요안 기자 2024.07.3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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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물·현금 공공기여 및 랜드마크 특급호텔 이행각서 제출

광주광역시가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사업’의 민간사업자와 공공기여 및 사업계획 이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광주광역시광주광역시가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사업’의 민간사업자와 공공기여 및 사업계획 이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가 30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사업'의 민간사업자와 공공기여 및 사업계획 이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민간사업자는 협약체결과 함께 공공기여와 랜드마크 특급호텔에 대한 이행각서도 제출했다.

협약식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민간사업자인 소경용 휴먼스홀딩스제1차PFV 대표, 손종구 신영 대표, 이장원 우미건설 전무 등이 참석했다.



협약은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사업'에 대한 공공기여 규모, 제공시기, 분납방법, 랜드마크 타워 등 사업계획 이행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에 따라 민간사업자는 도로, 공원, 공공용지 등 현물(2899억원) 공공기여는 대부분 복합쇼핑몰 개점 전 설치를 완료해 신속한 공공 기반시설(인프라)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현금 3000억원은 관련 법령에 따라 착공부터 준공 사이에 5년에 걸쳐 광주시에 분납키로 했다.



또 랜드마크 특급호텔의 이행력 확보를 위해 해당 사업비의 20%에 해당하는 600억원을 이행보증증권으로 제출하고, 지구단위계획 결정 고시일로부터 2년 6개월 이내에 착공키로 했다. 핵심 전략시설인 랜드마크 타워가 어등산 개발사업처럼 장기 표류치 않도록 특급호텔 건립에 대한 이행방안을 강화했다.

강 시장은 "광주시는 그동안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사업과 관련해 투명·공정 원칙에 입각한 협상과정을 진행해왔고, 오늘은 공공기여와 사업계획을 잘 이행하겠다는 약속을 하는 자리다"며 "광주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사람이 찾는 광주가 되기 위해 광주에 큰 관광상품이 필요하다는 시민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 차질 없는 추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18일 열린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의 심의결과를 반영한 지구단위계획 구역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30일 고시했다. 부지용도가 변경됨에 따라 민간사업자는 다음달부터 지구단위계획에 반영된 특급호텔을 포함한 랜드마크타워, 상생복합시설, 주상복합시설, 업무시설, 상업시설에 대한 건축 인허가 절차에 들어간다. 더현대 복합쇼핑몰도 내년 상반기 착공, 2027년 말 개점 목표로 인허가 절차를 본격 시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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