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 투시도. /사진=삼성물산 제공
3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8월 전국에서 총 28곳, 2만9322가구가 공급되며 이 중 2만428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7월 1만2377가구 대비 약 2배에 해당하는 물량이며 지난해 8월(1만3538가구)과 비교하면 약 80% 증가한 수치다.
수도권 일반분양 물량은 1만6298가구로 전체 물량의 67%를 차지했다. 지방은 7984가구(33%)다. 시·도별로는 △경기 1만2302가구 △인천 3536가구 △충남 2980가구 등이다.
특히 래미안 원펜타스 청약에 떨어진 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전날 진행된 래미안 원펜타스 특별공급 114가구 모집에는 4만183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352.5대1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6541.5대1까지 치솟았다. 후분양 단지로 잔금 일정이 빠듯하다는 단점에도 4만명이 청약통장을 던졌다.
신축아파트 분양가가 높아지고 주택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시세차익이 큰 서울 강남권 아파트나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에 대한 청약 광풍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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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래미안 원펜타스 청약에 떨어진 사람들이 래미안 레벤투스 청약에 대거 몰리면서 신청자는 청약제도 개설 이래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본다"며 "전국적으로 신축 아파트 분양가가 높아지면서 마진을 볼 수 있는 곳이 줄어들다 보니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서울 규제지역과 과천, 파주 운정, 동탄 등 입지 좋은 수도권 공공택지에 사람들이 몰리는 상황이 이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