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종철 기자.
30일 오전 11시 11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990,000원 ▲19,000 +1.96%)는 전날보다 2000원(0.21%) 오른 94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96만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달 들어서는 32%, 52주 최저점(66만8000원)과 비교해서는 43% 오른 주가다.
호실적이 투심을 자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3.6% 증가한 1조1569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1.5% 성장한 4345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반영한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2조1038억원으로, 역대 상반기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정유경 신영증권 연구원은 "로직스는 제품 믹스가 개선되고 고판가 품목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고환율 기조가 지속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크게 증가했다"며 "에피스는 마일스톤(단계적 기술료) 매출이 고환율에 따라 2분기에만 2205억원 반영됐고, 브라질 입찰분 조기 공급이 겹치며 가이던스 대비 매출 900억원, 영업이익 700억원가량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 4공장' 착공식 현장./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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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이 예상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8% 증가한 4조4643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4% 늘어난 1조3408억원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9.5%, 23.9% 늘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바라보는 증권가의 눈이 높아지고 있다. 이달 들어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업 분석 리포트를 낸 증권사 중 7곳(삼성·키움· KB·하나·다올투자·메리츠·하이투자증권)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그중 키움증권과 KB증권은 가장 높은 110만원을 제시했으며, 현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은 16.5%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