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 뷰노메드 딥브레인 기술 美 특허 등록…"하반기 의료보험 진입 추진"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2024.07.3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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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노메드 딥브레인 운영화면. /사진제공=뷰노메드뷰노메드 딥브레인 운영화면. /사진제공=뷰노메드


뷰노 (30,350원 ▼500 -1.62%)가 미국에서 공식 출시한 AI(인공지능) 뇌 정량화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 관련 핵심 기술 2건에 대한 특허를 미국에 등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등록된 해당 특허는 딥러닝 기반 뇌 MRI(자기공명영상) 분석 기술 효율을 높이고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는 기술이다. 먼저 '약물 작용 기전을 예측하는 신경망 기계학습 방법 및 신경망을 이용한 약물 작용 기전 예측 방법'은 딥러닝을 기반으로 뇌 MRI에서 각종 뇌 질환 관련 약효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할 때 활용하는 기술이다.



정신질환을 포함한 각 뇌 질환에서 약물의 효과를 확인할 때 사용하는 시계열 뇌 MRI는 큰 용량 탓에 딥러닝 모델 학습과 분석 활용에 어려움이 있다. 뷰노의 기술은 시계열 뇌 MRI에서 압축 데이터를 추출, 용량을 줄여 딥러닝 모델이 특정 미래 시점에서 약물 작용 효과를 예측하는 데 도움을 준다. 최근 시장에 진입한 알츠하이머 치료제 사용 시 발생 가능한 부작용의 변화를 관찰하고 예후 예측에도 활용될 수 있다.

또 다른 특허인 '의료영상 기반 질환 예측 방법'은 3차원 뇌 MRI를 딥러닝 분석이 용이하도록 가공하는 기술이다. 3차원 MRI는 알츠하이머병 또는 기타 치매를 유발할 수 있는 질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활용된다. 그러나 정보의 양이 많고 복잡해 딥러닝 모델 연산에 많은 시간과 컴퓨팅 자원이 소모된다. 이에 3차원 의료영상을 2차원 의료영상으로 재구성, 이 영상을 딥러닝 모델에 입력해 질환을 예측하거나 발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뷰노는 해당 특허 기술이 반영된 뷰노메드 딥브레인의 미국 시장 진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앞서 뷰노는 알츠하이머 분야 세계 최대 글로벌 학회 알츠하이머협회 국제컨퍼런스(AAIC 2024)에서 해당 제품을 미국 시장에 공식 런칭한 바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현지 영업망을 구축하는 한편 미국 의료보험 체계 진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초기 진입이 중요한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접근, 더 많은 의료 현장에서 해당 제품이 치매 문제를 해결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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