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2분기 실적 부진에도…가맹점·시스템 증가 "개선 기대"-유진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4.07.3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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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 투비전./사진=머니투데이DB.골프존 투비전./사진=머니투데이DB.


유진투자증권은 골프존 (71,900원 ▲1,100 +1.55%)이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다고 30일 평가했다. 다만 누적 가맹점 수 및 시스템 수는 여전히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어 향후 실적 개선 전망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11만원에서 10만원으로 내렸지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골프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0.6% 감소한 1607억원, 영업이익은 16.7% 줄어든 256억원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크게 감소한 것은 골프 시뮬레이터 업그레이드 매출 비중 상승으로 인한 평균 판매단가(ASP) 하락과 골프연습장(GDR) 사업 부진에 따른 수익성 감소, 해외 확장을 위한 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2분기 실적에서 긍정적인 것은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GDR 사업 부진, 해외 사업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매출 비중이 큰 가맹 사업이 전년동기 대비 14.1% 증가했다는 것"이라며 "특히 가맹점 수는 2652개, 누적 시스템은 4만2205대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9.7%, 15.5% 늘어나며 역대 최고치를 지속해서 갱신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골프존은 3분기에 신제품 '투비젼NX' 출시 효과로 가맹 사업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2.1%, 9.6% 성장한 1736억원, 30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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