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밤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대형 사고가 발생해 경찰과 소방이 사고 현장을 수습하는 모습. 역주행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9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사진=뉴시스
3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석범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차모(68)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차씨가 출석을 거부하지 않는다면 사건 발생 이후 처음으로 공개된 자리에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사고가 일어난지 29일 만이다.
차씨는 줄곧 급발진을 주장했다. 다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차씨 신발을 감식한 결과 밑창에서 액셀(가속 페달)을 밟은 흔적이 나와 경찰은 운전자 과실에 무게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