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텐-텐! 한국 남자 양궁, 올림픽 3연패 위업 이뤘다... 홈팀 프랑스 꺾고 단체전 금메달 [파리 2024]

스타뉴스 박재호 기자 2024.07.30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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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 김제덕, 이우석이 2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김우진, 김제덕, 이우석이 2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올림픽 3연패 위업을 이뤘다.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으로 구성된 남자 양궁 대표팀은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양궁 단체전 결승전에서 개최국 프랑스를 5-1(57-57 58-57 59-56)로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한국 남자 양궁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김우진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부터 단체전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도쿄 올림픽 2관왕(단체·혼성)에 올랐던 김제덕도 올림픽 개인 통산 금메달 3개를 챙겼다. 이우석은 올림픽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이우석-김제덕-김우진의 순으로 활 시위를 당겼다. 이우석, 김제덕의 연속 10점으로 시작한 한국은 김우진의 엑스텐(10점 정중앙)을 더해 손쉽게 1세트를 가져가는 듯 했다. 하지만 프랑스도 두 번째 발에서 10점 2개를 쏴 57-57로 동점을 이뤘다.

한국은 흔들림이 없었다. 2세트 첫발부터 다섯 발까지 연속 10점을 맞추며 58-57로 승리했다. 세트 스코어는 3-1이 됐다.



한국은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이우석과 김제덕이 두 발 모두 10점을 쐈고 56점에 머무른 프랑스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이우석은 6발 모두 10점을 꽂는 놀라운 집중력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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