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머니 안 받아요"…아웃백·빕스·이디야·뚜레쥬르 등 외식업도 손절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2024.07.2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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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웃백 홈페이지 캡처/사진=아웃백 홈페이지 캡처


'큐텐' 계열사 티몬·위메프의 대규모 환불 지연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외식업체가 잇따라 해피머니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뉴시스에 따르면 티메프 사태가 불거진 이후 외식업계가 해피머니 상품권을 사용 중단을 공지하고 있다.



bhc 그룹이 운영하는 다이닝 레스토랑 아웃백스테이크 하우스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해피머니 상품권, 해피머니 스타 상품권, 해피 21 외식 레저 상품권의 사용이 중단되니 이용에 착오 없길 바란다.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로 찾아뵐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와 빕스도 공지를 통해 "해피머니 상품권, 헌혈 상품권, 해피 21 외식 레저상품권의 사용이 중단됐다.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디야커피도 "제휴사 요청으로 인해 해피머니 상품권 사용이 일시 중단된다. 운영 재개시 별도 안내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해피머니는 여행·레저·서점·쇼핑·외식·영화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 등에서 사용이 가능한 상품권이다. 게임·쇼핑·외식·문구 등 전국 4만2000여 곳의 판매처를 두고 있다.

해피머니 측은 공지를 통해 "티몬 등 큐텐 계열사로부터 미정산 금액이 존재하고 있지만 이 미정산 상황과는 별개로 고객 불안과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확인 후 환불 절차를 진행하려고 한다. 환불은 온라인을 통해서만 받고, 고객 보호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예치금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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