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안산시장 "외국인 인구 지속 증가...이민청 설립은 필수 불가결"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2024.07.29 13:17
이민근 안산시장./사진제공=안산시 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외국인 인구가 지속 증가 추세에 있는 만큼 정책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출입국·이민관리청(이하 이민청) 설립은 필수 불가결한 시점"이라며 이민청 신설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 필요성을 역설했다.
29일 안산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21대 국회에서 발의된 정부조직법 개정 법률안이 임기 종료와 함께 자동 폐기된 이후에도 신속한 법률 개정 필요성을 줄곧 강조하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달 비대면으로 열린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민선8기 제4차 정기회의에서 '출입국·이민관리청(이민청)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 촉구'를 건의했다.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19개 도시는 외국인 주민 수가 지속 증가하는 가운데 각 부처 간 분산된 이민정책 한계에 공감하며 이 안건을 정식으로 채택했다. 안건은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를 통해 정부에 정식 건의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안산시는 이민자 통합 정책의 방점을 '공존'에 두고 상호문화 정책이 대한민국의 표본이 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는 정책 목표도 제시하고 있다.
시는 다문화정책 선진도시, 외국인 거주인구 전국 1위를 내세우며 이민청 유치를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일본 도치기현 경제동우회 국제화추진위원회가 원곡동 소재 외국인주민지원본부를 방문해 시의 외국인 정책을 벤치마킹했다. 이날 진덕현 위원회 위원장은 이민청 유치 지지 의사를 표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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