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주택총조사 주요 지표/그래픽=이지혜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3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총인구는 전년대비 0.2%(8만명) 증가한 5177만5000명이다. 인구주택총조사의 인구는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상주인구를 의미한다. 2020년(5182만9000명) 정점을 찍은 후 2년 연속 감소하던 총인구는 지난해 다시 증가했다.
김서영 통계청 인구총조사과장은 "지난해 (외국인)고용허가제 규모가 대폭 늘었는데, 고용허가제에 의한 외국인 채용 규모가 많이 늘어서 인구에도 포착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총인구 중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3655만명으로 전체의 70.6%를 차지했다. 저출산·고령화로 생산연령인구 비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유소년(0~14세)과 고령자(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각각 10.9%, 18.6%다.
지난해 수도권 인구는 전체의 50.7%인 2623만명이다. 수도권과 중부권 인구는 증가하고 영남권과 호남권의 인구는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경기와 인천 등 8개 시도의 인구가 증가했고, 서울과 경북 등 9개 시도의 인구가 감소했다. 시군구 단위로는 인구가 증가·감소한 곳이 각각 100개, 129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