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 낙태 종용 폭로→미혼모 된 아나운서 "아이 출생신고 못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4.07.2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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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김카니와 그의 아이.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예고 영상아나운서 김카니와 그의 아이.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예고 영상


전 남자친구의 낙태 종용을 폭로했던 아나운서 김카니가 근황을 전한다.

29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되는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국내에서 프리랜서로 활동 중인 미국 국적의 아나운서 김카니가 아이와 함께 출연한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예고 영상/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예고 영상
지난 1월 22일 만삭의 몸으로 방송에 출연했던 김카니는 남자친구와 아이를 가졌으나 파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당시 김카니는 남자친구와 아이를 가진 것을 알게 돼 결혼 준비에 나섰지만, 남자친구는 부모님과 대화를 나눈 뒤 태도가 돌변해 중절 수술을 권했고, 남자친구의 어머니도 중절 수술을 할 것을 회유했다. 이에 결국 파혼하게 됐다는 그는 아이를 혼자 낳아 키울 생각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적인 김카니는 한국에서의 미혼모 출생신고 절차를 위한 '태아 인지'를 요구했지만 남자친구는 "자기 아이인지 알 수 없다"며 거부하고 있었다.



다시 방송에 출연한 김카니에게 MC 이수근은 "정리가 잘 됐냐"고 묻지만 김카니는 "아직 주민등록번호가 없는 상태"라며 출생신고를 하지 못했다고 밝힌다. 이에 MC 이수근은 "어휴, 비겁하다 진짜"라며 탄식한다.

이어 현재 출생신고 절차 진행 중이며, 아이의 한국 국적 취득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힌다. 또한 출산 직후 유전자 검사를 진행해 친자확인을 완료했고, 아이의 친부는 여러 절차에 협조하고 있다고.

지난 출연 당시 김카니는 변호사를 통해 양육비는 꼭 받으라는 조언을 받았고, 이에 그는 변호사를 선임해 양육비에 대해 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고 밝힌다.


그러나 김카니는 출산 전 친부의 변호사를 통해 "선임한 변호사비와 전체 양육비를 합쳐 ○○만원을 주겠다"는 제안받았다고 밝혀 충격을 안긴다. MC 서장훈은 "그렇게 무식하게 얘기한다고?"라며 경악했고, MC 이수근은 "바닥이네"라며 어이없어한다.

또한 MC들은 미혼모가 된 김카니에게 "혼자 있지 말고 힘들면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라"라며 안 좋은 과거는 다 잊고 행복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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