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일만 없었으면" 로버트 할리, ♥명현숙과 부부싸움 끝 '오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4.07.2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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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로버트 할리 (하일). /사진=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티저 영상방송인 로버트 할리 (하일). /사진=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티저 영상


마약 투약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방송인 로버트 할리(64·한국명 하일)가 눈물을 쏟는다.

오는 8월 18일 정규 편성된 MBN 예능 프로그램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로버트 할리 명현숙 부부가 등장하는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영상 속 로버트 할리는 "나는 미국 유타주에서 태어나 사랑하는 한 여자를 만났고 결혼을 결심했다"고 말하지만 이내 그는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 이혼 관련 상담을 받는다.



변호사는 "이런 이야기를 부인과도 하냐"고 묻고, 로버트 할리는 고개를 저으면서 "이런 얘기는 안 한다"며 어떤 사건에 대해 "잊어버리고 싶다"고 말한다.

이후 명현숙은 남편을 향해 "부부로서 얘기를 안 하면 앞으로 어떻게 살 건데?"라며 쌓아둔 불만을 터뜨린다. 이에 로버트 할리도 "이럴 거면 왜 같이 살자고 했냐?"며 격앙된 모습을 보인다.



날 선 말들이 오가는 가운데, 결국 명현숙은 "그 일만 없었으면"이라며 하염없이 눈물을 쏟고, 로버트 할리마저 고개를 떨군 채 눈물을 보인다.

로버트 할리 명현숙 부부가 '가상 이혼'을 선택한 이유와 이들 부부의 속사정은 오는 8월 18일 밤 10시 방송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미국 출신인 로버트 할리는 1988년 한국인 아내 명현숙 씨와 결혼해 슬하에 세 아들을 뒀다. 1997년 대한민국 국적으로 귀화했고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후 로버트 할리는 2019년 마약 구매 및 투약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자숙을 이어오던 로버트 할리는 지난해 5월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MPNST(말초신경초종양)이라는 희귀암을 앓고 있으며, 수술은 받았지만, 끊임없이 재활 훈련해야 한다고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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