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최대 반기 실적' 메타약품, 상반기 매출 145억

머니투데이 서하나 기자 2024.07.2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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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의료기기 제조·연구개발 기업 메타약품은 상반기 매출 145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52.4%, 영업이익 131.8%가 증가한 것이자 역대 최고 반기 실적이다.



메타약품 관계자는 "1분기 출시한 치과용 임플란트를 포함, 병원 의료기기, 의약품 공급(MRO) 실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2분기부터 메타약품 성남 공장에서 직접 생산 및 공급하는 리프팅 시술용 폴리디옥사논(PDO) 봉합사 역시 리프팅 성형외과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도 메타약품은 자사가 보유한 리프팅 시술용 PDO 봉합사 '미니팅', 치과용 임플란트 '플란임플란트', 모발이식 장치 '메타식모기' 등 의료기기와 탈모치료제 '모모드', '모모타' 등 전문의약품 공급망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먼저 전 세계 모발이식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튀르키예(Turkiye)와 같은 거점 지역들을 공략한다. 이를 위해 올 10월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서 열리는 『2024 ISHRS (International Society of Hair Restoration Surgery, 국제모발이식 학회)』에 참가, 국내 최상위 점유율을 보유하고 세계 20여 개 국에 판매되고 있는 모발이식 장치를 알리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메타약품은 이미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수도권, 부산·경남 지역에 이어 의료기기, 의약품 공급망을 전국구로 확장한다. 회사는 하반기 경북·대구를 시작으로 광주(전라), 대전·세종(충청) 등 지방 거점 지역에 본격적으로 영업망을 갖춰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수진 메타약품 대표는 "올 상반기에 지난 3년간 최다 리프팅 시술 경험을 가진 의료진들과의 연구개발, 자체 생산 설비 확보 및 인허가 과정을 거친 4종의 리프팅 시술 전용 PDO 봉합사를 독자 개발 및 생산 의료기기 라인업에 추가하게 됐다"며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유망 의료기기 제조 업체에 대한 투자 및 인수합병(M&A)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메타약품은 올해 매출 300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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