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현(왼쪽)과 박하준이 27일(현지시각)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단체 결선에서 중국의 황위팅-성리하오를 상대로 경기하고 있다. 금지현-박하준은 중국에 12-16으로 패해 은메달을 따며 한국의 첫 메달 소식을 알렸다. 2024.07.27. /사진=뉴시스
박하준과 금지현은 27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의 CNTS 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혼성 10m 공기소총 금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의 성리하오-황위팅 조를 상대로 12-16으로 석패했다.
특히 2016년 리우 대회에서 진종오(현 국회의원)가 금메달을 딴 이후 메달이 없던 한국 사격은 8년 만에 은메달을 획득했다.
메달 결정전에서는 남녀 선수가 한 발씩 격발한 뒤 점수를 합산해 높은 팀이 2점을 가져가고, 낮은 팀은 0점에 그친다. 동점이면 1점씩 나눈다. 이런 방식으로 16점에 먼저 도달하는 팀이 승리한다.
박하준-금지현은 첫 번째 승부에서 이겨 먼저 2점을 뽑았으나 이내 중국의 기세에 눌리면서 6-12까지 밀렸다. 뒷심을 발휘하며 12-14까지 쫓아갔으나 역전에 성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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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엄마 사수' 금지현은 지난해 출산, 현재 돌을 지난 딸을 두고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최고의 엄마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던 대회 전 약속을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