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호. /사진=스토크시티 SNS
스토크는 2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새 시즌 새롭게 입고 뛸 서드(세 번째) 유니폼을 발표했다. 강렬한 핑크색 바탕에 연한 분홍색 패턴을 집어넣어 특징을 주었다. 메인 모델은 배준호였다. '쨍한' 핫핑크 디자인도 완벽하게 소화했다. 영국 매체 스토크 온 트렌트 라이브는 "스토크는 새로운 시즌을 위해 눈길을 끄는 핑크색 서드 유니폼을 발표했다"고 주목했다.
사실 2024~2025시즌 스토크 유니폼은 대박이 터졌다. 앞서 홈, 원정 유니폼 모두 호평을 받았다. 앞서 영국 축구전문매체 90MIN는 2024~2025시즌 베스트 유니폼 톱10을 소개했는데, 스토크 유니폼이 2위에 올랐다. 매체는 "깔끔한 흰색과 빨간색 줄무늬, 감각적인 칼라와 소매가 돋보인다"며 "스토크의 검정색 원정 유니폼도 홈 유니폼은 이를 뛰어넘는다"고 설명했다.
배준호의 등번호는 22번에서 10번으로 변경됐다. 에이스의 상징이다. 지난 해 스토크 유니폼을 입은 배준호는 1년 만에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자리잡았다. 그만큼 활약이 대단했다. 지난 시즌 배준호는 챔피언십 리그 38경기에 나서 2골 5도움을 몰아쳤다. 덕분에 스토크는 피 말리는 잔류 경쟁에서 승리, 리그 17위(승점 56)로 시즌을 마쳤다. 강등된 22위 버밍엄시티(승점 50)와 격차가 크지 않을 정도로 치열한 혈투를 벌였다.
배준호의 등번호는 10번을 받았다. /사진=스토크시티 SNS
축구전문 원풋볼에 따르면 스토크는 페예노르트의 관심을 일찍이 차단하기 위해 높은 이적료를 제시했다. 스토크가 생각하는 배준호의 이적료는 최소 900만 유로다. 1년 전 스토크가 대전하나시티즌에서 활약하던 배준호를 영입했을 때 쓴 돈은 200만 유로(약 30억 원). 불과 1년 만에 5배에 가까운 금액을 불렀다. 사실상 판매 불가를 선언했다.